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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틀린 말 하나 없다”…30년째 이어진 박명수의 소신

데뷔 30년 차에 제3의 전성기를 맞은 코미디언이 있다. 바로 박명수다. 박명수는 지난달 24일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공중파 활동 없이 라디오, 유튜브 활동으로 이뤄낸 쾌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MBC ‘무한도전’부터 이어지던 그의 사이다 같은 소신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에 마음이 쿡쿡 찔리기도 했지만, 그의 뼈있는 조언들은 많은 사람에게 진한 여운과 깨달음을 안겼다. 어떠한 포장 없는 극사실적인 조언들은 “틀린 말 하나 없다”는 누리꾼들의 공감과 함께 ‘무한도전’ 종영 4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자 되고 있다. 박명수의 소신 발언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문제부터 동료들의 음주운전, 소속사와 분쟁 등 연예계 문제까지 거침없이 일침을 가하는 박명수의 소신은 많은 사람에게 사이다를 안긴다는 반응이다. 박명수는 최근 소속사와 음원료 정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승기를 응원했다. 그는 “옛날 매니저들이 이런 행태를 자주 보였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기획사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양측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만 30년간 연예계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이야기하면 (음원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이승기가 착한 거다. 예전부터 함께한 것을 믿고 지금까지 온 것인데 그걸 이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관련 일침을 이어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자 “판매나 유통하는 사람들도 이득을 남겨야 하지만, 국민이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 마스크만큼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해당 발언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폄훼한다는 비판이 일자 그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어 했던 말”이라고 해명하며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해 모범을 보였다. 지난 10월에는 연예계에서 논란이 됐던 음주운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말려야 한다. 또 이건 버릇이다. 운전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사실 삼진아웃도 잘못됐다. 한 번 걸리면 3년 동안 운전을 못 하게 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이태원 참사를 두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마음속에 평생 오늘의 일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왜 자꾸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 나갈 때 기사를 하나 봤다. (사망자) 아버님이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내용이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인의 한마디 말은 무겁게 여겨질 수 있어 늘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 소신을 밝히는 당당함은 또 다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들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박명수의 과감함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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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격’ 이태원 참사, 그 후 일주일간의 기록

“저희가 대피할 수 있었을 때 뒤돌아서 한 명이라도 끌고 들어갔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는 거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많은 분이 누워계시던 그 모습이 잠들기 전 눈을 감으면 생각나는 거예요, 보이는 거예요. 그걸 잊고 싶어서 계속 기도하고 있어요. 정말 죄송하다고, 못 구해드려서….” 안타까운 참사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 오후. KBS1 ‘시사직격’ 제작진은 서둘러 이태원동으로 향했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는 급히 투입된 단속인력과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을 찾으러 달려온 어머니, 친구의 시신을 확인하고 유품을 찾으러 온 대학생들이 혼란으로 가득한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거리에 널브러진 주인 잃은 물품들은 불과 몇 시간 전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게 했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될 KBS1 ‘시사직격’ ‘ 이태원 참사 –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편은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기 위해,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슬픔으로 가득한 지난 일주일을 기록해 담는다. # 떠난 이들과 남겨진 이들 동이 틀 무렵, 뒤늦게 소식을 접한 이들이 한남동 주민센터로 몰려들었다. 가족과 친구를 실종자로 접수한 이들은 애써 불안한 마음을 감추며 소식을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마침내 기다리던 생존자의 연락을 받고 떠나는 사람들도, 다른 이의 처절한 통곡 소리에 함께 눈물을 삼켰다. 친한 동생을 찾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주민센터로 달려온 스리랑카인 리하스. 이태원에서 연락이 끊겼다는 친한 동생인 모하마드 지나드는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리하스의 집에 잠시 맡겨둔 짐을 가지러 향하는 길이었다고 한다. 암 투병 중인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한국으로 건너왔다는 지나드 씨는 결국 주검이 되어 돌아왔고, 리하스와 친구들은 조금씩 돈을 모아 지나드를 고국에 있는 가족의 품에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나드를 포함한 150여 명의 사망자 대부분은 30대 미만의 젊은이들이었다. 오랜 수험생활 끝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첫 출근을 기다리던 20대의 여성,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어린 유학생. 채 펴지도 못한 꿈들이 그렇게 병원 곳곳의 빈소를 채웠다. # 정말 막을 수 없었나 압사 사고를 우려하는 11건의 신고가 들어왔음에도 경찰은 단 네 번밖에 출동하지 않았다. 작년에도, 5년 전에도 핼러윈의 좁은 골목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태원의 한 주민은 이번 핼러윈도 예년과 다를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올해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어야 했을까. 용산구청장이 미디어에 출연해 안전에 직접 신경 쓰겠다 홍보하고서, 실제로는 교통관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용산구는 자신들이 주최하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작년보다 더 많은 경찰을 투입했다고 했지만, 안전관리가 아닌 마약 등 범죄 단속에만 치중되어 있었음이 드러났다. 이번 참사에 대해 누구 하나 사과하거나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이날 ‘시사직격’은 지난 일주일의 기록을 낱낱이, 세밀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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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연이어 이태원 참사 애도 “이번 금요일 다른 주와 달라”

개그맨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 애도를 이어갔다. 박명수는 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이태원 참사 이후 달라진 심경을 전했다. 이날 생방송이 시작되자 박명수는 “이번 금요일은 다른 주의 금요일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며 “청취자들이 보내준 이야기와 사연으로 시간을 채워볼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는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 같다. 너무 서둘러서 잊지 말자는 마음 때문일 것”이라며 “우리 잊지 말고 계속 기억하고 또 기억했으면 한다”고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다.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면서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뭘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며 “이럴 때일수록 제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이겨내야 한다고 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앞서 박명수는 개인 스케줄로 인해 ‘라디오쇼’ DJ 자리를 이틀 동안 비웠다. 지난 2일 방송에 복귀한 그는 이태원 참사에 애통한 심정과 애도를 끊임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4일 오후 1시 기준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1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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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산 사람은 살아야지.." 이태원 참사에 먹먹한 마음

가수 김송이 이태원 참사 후 힘든 심경을 전했다. 김송은 지난 3일 “이태원 참사 이전엔 제일 먼저 인스타를 열었는데 이후로는 온라인 뉴스부터 접하게 됩니다. 착잡한 마음, 허망한 마음, 답답한 마음, 미안한 마음 그런데도 또 하루하루를 태연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 말하며 일상을 보내지만 내 가족 내 자식 내 조카 같은 희생자들 그리고 남은 가족들을 향한 먹먹함은 한동안 떨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려놨다. 이어 김송은 “어떤 걸로도 위로가 안되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지... 살아내야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송언니샵도 모든 일을 중단하며 감히 위로의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다음 주부터 재개하도록 힘써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는 핼러윈 주말을 즐기러 10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다. 배우 이지한도 '이태원 참사' 사망자로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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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비 막막”…이영애,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유족에 도움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유족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3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사망자의 아버지가 시신 운구 비용 등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재단은 이영애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방법과 절차를 두고 조율 중이다. 시민들과 정부도 나섰다. 국내 러시아인 커뮤니티에서는 모금 활동이 펼쳐졌으며, 러시아 대사관도 어려움을 겪는 자국민을 위해 운구 비용을 직접 해결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기준 156명이 숨지고 17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이란인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인 4명, 미국인과 일본인 각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인 각 1명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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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화·미료→임형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이태원 참사 이후 엿새가 지난 가운데, 스타들이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마음을 더하고 있다. 배우 이일화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마음 깊이 애도한다”는 문구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일화는 흰 국화 꽃다발을 들고 합동분향소 앞에 줄을 서 있다. 이일화 외에도 수많은 사람이 조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을 추모했다. 미료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프레이 포 이태원”(pray for Itaewon)이라는 글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담은 흑백 사진을 올렸다. 성악가 임형주도 지난 1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국화꽃으로 헌화하고 조문록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조문록에는 “너무 애석하다.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바란다.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적혀있다. 그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 그저 멍하게 하늘만 반복적으로 바라볼 뿐이다.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조문도 다소 늦어지고 추모글도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내가 태어난 곳이 용산구라 내게 용산구는 고향이다.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다”며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 새삼스레 느낀 것이 하나 있다. 장례식장의 상복은 너무나 검고 국화는 너무나 하얗다. 마치 이승에 있는 사람은 검게만 보이고 저승에 간 고인은 티끌 없이 하얗고 순결하게 보이는 것 같다. 부디 그곳에서 편안하길 바라며,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기준 156명이 숨지고 17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서울 이태원 인근 녹사평 역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오후까지 서울 내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7만 명을 넘어섰으며, 여전히 조문을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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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는 공연예술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막을 내렸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지난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관객들은 추모 리본을 달았으며, 행사 시작 전 묵념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역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모든 인간사가 그렇듯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어려운 고통을 겪으면서 반성, 성장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진행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위한 추모의 말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무용 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의 영예는 와이즈발레단의 ‘비타’에 돌아갔다. 무용 부문 최우수작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발레단 김길용 단장은 “모든 문화예술인과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멋진 안무를 만들어준 주재만 안무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와이즈발레단의 무용수들에게 칭찬 한 번 제대로 못 했다. 정말 별처럼 빛나는 무용수였다.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해 초연한 ‘비타’는 뉴욕 무용계에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한 작품으로,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받았다. 라틴어로 삶, 생명을 의미하는 ‘비타’는 자연이 영감의 원천이자 최고의 스승이라는 주제를 촘촘히 그려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담는다. 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 최우수상 또한 치열했다. 연극 부문 최우수상은 ‘반쪼가리 자작’이 받았다.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쪼가리 자작’은 인간 내면에 있는 선악의 실체를 들춰냈다는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은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가 받았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이 상을 계기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소명으로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는 국악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신현식 연주자는 ‘시우’를 있게 해준 사람들과 김덕수 명인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하데스타운’은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에스앤코 신동원 대표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데스타운’ 팀이 곁에서 함께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은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에 돌아갔다. 부승관은 “‘비 더 선’은 2년 4개월 만에 진행된 월드투어라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데뷔 8년 차인데 힘이 닿는 그날까지 멋있는 무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상은 한국 공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인들이 받았다. 프런티어상은 ‘조선팝’의 창시자로 국악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온 서도밴드에게 돌아갔다. 보컬 서도는 “한국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0년간 매체와 연극 무대를 넘나든 배우 신구는 특별상인 공로상을 받았다. 신구는 “앞으로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연극 공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공로상 시상 전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자이자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방송인 송해를 기리는 추모 영상을 상영해 의미를 더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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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 최우수상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가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국악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관객들은 추모 리본을 달았으며, 행사 시작 전 묵념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신현식 연주자는 “말초적인 것이 난무하는 시대에 오히려 거꾸로 가서 전통을 끄집어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오랜 신조였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잊혀져 가는 것들의 소중함이 음악을 통해서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아쟁독주회를 준비하면서 때를 만나 내리는 단비, 스승의 가르침이 천하에 두루 미치는 것을 뜻하는 ‘시우’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우’를 있게 해준 사람들과 함께 이 상을 함께하고 싶다. 앞으로 전통은 진화해야 하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악 부문에서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16일 열린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는 국악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보여준 음악회다. 공연에서는 ‘공간의 소리’, ‘윤윤석제 신현식류 아쟁산조 긴산조’, ‘시우’, ‘도살풀이 유희’ 등 네 곡을 선보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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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최우수상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

세븐틴의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이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관객들은 추모 리본을 달았으며, 행사 시작 전 묵념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세븐틴은 수상을 위해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 부승관은 “월드투어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비 더 선’은 2년 4개월 만에 진행된 월드투어라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스태프,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연말까지 투어가 잡혀있어 무사히 안전하게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에너지로 힘든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 데뷔 8년 차인데 힘이 닿는 그날까지 멋있는 무대 계속해서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6월 25~2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막을 연 ‘비 더 선’은 북미 12개 도시와 자카르타,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이달에는 일본 3개 도시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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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고된 촬영에도 햇살처럼 웃던 너..." 이태원 참사로 동료 잃은 슬픔 잠겨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동료를 잃었다고 밝히며 그를 애도했다. 옥주현은 2일 고인이 된 동료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너.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너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과 감정이 어찌할 바른 모른 채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기도 부탁드립니다.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나도 너를 정말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은 "RIP, Pray for Itaewon"이라며 이번 참사에 대해 애도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에서는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려 충격적인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희생된 사망자는 1일 오전 기준 총 156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은 101명, 남성은 55명이다. 부상자 또한 모두 152명으로, 무려 30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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